[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철도 운송 및 물류 기업 유니온퍼시픽(UNP)은 지난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반적인 분기 실적은 수입 및 운송량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기준 유니온퍼시픽의 주가는 전일대비 3.79% 상승한 213.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니온퍼시픽은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가 2.51달러, 매출이 5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41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 전망치인 60억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비료, 곡물과 같은 대량 운송의 연간 운송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수입금은 화물당 6% 감소했다. 산업용 화물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화물당 수입금은 6% 감소했다. 이외에도 차량 및 기타 소매 상품의 운송량은 4%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평균 수입금은 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유니온퍼시픽의 실적이 전년 동기 기록한 EPS 3.19달러, 매출 66억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부분에 주목하며, 이는 전반적인 미국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