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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의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술인재는 우리 산업 현장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젊은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경쟁력 확보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연구개발을(R&D)) 열심히 해야 한다”고 짧게 답했다. 이 부회장은 폐회식 장소에 도착해 한국선수단과 한 명씩 악수하며 격려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의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행사를 찾았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마케팅과 경영도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라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술 인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현장’과 ‘기술’ 그리고 ‘기술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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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사회적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전 세계 청년기술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맺고 이듬해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훈련 재료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글로벌 CSR 활동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후원을 위해 전담조직인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2007년 1월에 신설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중공업(010140), 에스원 등 관계사들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채용하고 있다. 관계사 14곳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채용한 인력 규모는 14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