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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거듭 특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특검했으면 좋겠다. 전 국정감사도 했고, 언론이 정말 치밀하게 취재했고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몇 달씩이나 했다”며 “만약 제가 부정한게 있으면 박근혜 정권과 광화문 농성하며 싸울 수 없다. 지금 임시회의가 열려있는데 국민의힘에서 절차에 전혀 협조를 안하니 이 문제도 협의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런 표현 그런데 ‘미치겠다’”며 “저로서는 평생 사회가 공정하기 바랬다. 제 지위를 떠나 수사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토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주요현안을 놓고 얘기하자는 것”이라며 “50조원, 100조원 지원을 진짜 실현가능한지 찾아보자는 것이다. 대화가 안되니까 벌판에다 대고 고함지르는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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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인생을 살면서 상황이 나쁠 때가 많았다. 저는 극단적 비주류였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뭐든 다른 상황에서 보는게 습관이 됐다”며 “입장을 바꿔서 다른 시각에서 보는게 생활화됐다. 정치지도자들은 권력이 있기 때문에 폭주 가능성이 높아서 반대의견을 잘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비판의 입장이 개진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윤 후보와 역지사지’에 대해 진행자가 묻자 “살아온 과정이 완전히 반대라서 상상이 잘 안 된다”며 “직접 얘기를 듣고 싶다”고 웃었다.
인터뷰 말미 한 시청자는 이 후보에게 ‘이재명·윤석열 후보 둘 다 맘에 안 드는데 진심 뽑을 사람이 없다’고 댓글을 남기자 “저 자신도 부족한게 많다”며 “이런 고민하시는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택하지 않는것은 가장 나쁜 것이다. 가장 덜 나쁜 선택을 하는게 선택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