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폭력사범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15년 1만3935건이던 처리건수는 2016년 1만4418건에 이어 지난해 1만529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처리건수가 늘어난 주요이유는 신고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과거에는 학교폭력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길 꺼려 내부에서 쉬쉬하며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SNS를 이용해 학교폭력은 물론 은폐시도 자체를 폭로하는 등 신고율 자체가 높아졌다.
박 의원은 “교사와 학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소홀히 하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영역이 바로 학교폭력”이라며 “각 학교는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장기적으로는 학교폭력범죄의 발생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