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4일 “지난 3일부터 외국인 유학생 10명을 선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햇다”고 밝혔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이 글로벌 인턴으로 참여해 강동 구정을 경험,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모집해 15개 대학에서 총 73명이 참가했다. 학교 성적과 대외활동 경험, 한국어 능력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글로벌 인턴 청년들은 국적도 다양하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조지아, 이집트, 튀니지,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의 인턴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구청 및 도시관리공단에 배치돼 외국 지자체 우수정책 자료 수집과 청소년 문화체험 및 진로체험 교실 운영, 구정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동구는 외국 청년들에게 듣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통해 글로벌한 정책 발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턴십 기간 중 강동지역 주요시설 탐방·청년 토크콘서트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에 강동구를 소개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맡게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에 함께하는 강동 글로벌 인턴들이 해외 선진정책 연구 및 도입 등의 행정 경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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