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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80일 만에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라며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번 국가브랜드는 대한민국이 창의적인 나라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에서 만든 것”이라면서 “국가브랜드 자체를 창의적이다, 창의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은 국가브랜드의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Business france)이 진행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 캠페인을 표절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비록 ‘CREATIVE’라는 레토릭이 특정 국가에 의해 독점될 수 있는 수사적 표현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굳이 다른 나라에서 이미 차용하고 있는 문구를 그대로 가져다 쓸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조 전 본부장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가 아닌 세계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창의적이라고 할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까? 하나의 단어로 말입니다”라고 반문하면서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가 프랑스의 전유물도 저작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태양의 후예에 빠져있는 세계인들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창의적이라는 말을 영어로 대신할 수 있는 단어가 ‘CREATIVE’가 아니면 무엇이 있을까요? 공감이 가는 단어는 친구처럼 익숙한 단어”라면서 “정들면 브랜드라 했다.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었을 때 정이 들고 이름까지 잘 지었다 칭찬 받는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대한민국이 창의적인 국가로 공감이 되면 빛이 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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