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아우토빌트는 11일(현지시간) 이번에 조사한 20개 브랜드의 점수를 발표했다. 기아차는 마쓰다와 함께 가장 낮은 2.1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2007년 24개 브랜드 중 20위로 하위권이었으나 계속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난해 4위에 올랐고 올해 1위가 됐다.
2.43점을 받은 현대차도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모두 3위 안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평가는 대체로 한국·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해 왔다. 올해도 상위 5개사 중 2개가 한국, 3개가 일본 브랜드였다. 6위는 스웨덴 볼보, 7위는 BMW로 독일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10위)와 오펠(11위), 아우디(14위), 폭스바겐(18위) 등 다른 독일 브랜드는 하위권이었다. 포르쉐는 조사하지 않았다.
아우토빌트는 매주 70만부를 발행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이다. 매년 독일 내 판매중인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 품질만족도 △10만㎞ 내구품질평가 및 분해조사 △리콜 현황 △고객불만 △정기검사결과 △정비능력 △보증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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