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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車반도체 자체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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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11.05 09: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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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HW·SW 전 과정 검증…SDV 경쟁력 확보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자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차·기아, 車반도체 자체 개발 속도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국제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절차와 기능안전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는 걸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다.

양사는 2025년부터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특화한 자체 표준 프로세스를 마련해 적용해왔다. SoC는 여러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에 집적한 기술로, 차량 내 다양한 전자장치와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데 활용된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심사 결과 시스템과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개발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각 단계의 기준과 결과물이 명확하게 정립됐다고 평가했다.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찾아내고 안전 관련 요구사항이 최종 제품에 이르기까지 반영되도록 관리하는 체계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인 ISO 26262는 시스템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안전 관리 및 검증 절차 등을 포괄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표준화된 개발 절차를 차량용 반도체 개발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기능안전과 품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차량의 주요 기능과 성능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구현하고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구현하려면 차량 내 각종 전자장치와 제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유지한 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부사장은 “자체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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