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말 소비시즌이 본격화됐음에도 대형 리테일 ETF가 주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DR S&P 리테일ETF(XRT)는 이달에만 3% 넘게 하락한 상태다.
전통적인 소비시즌인 12월에도 그 수혜를 누리지 못한데다 올해 수익률도 10.91%로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덜 오른 모습이다.
해당 ETF의 구성 종목 가운데서는 다이아몬드 주얼리 소매업체인 시그넷주얼러스(SIG)가 12월에만 19%나 빠졌으며, 이어 풋락커(FL)와 게스(GES)가 각각 같은기간 14%, 13%가 하락했다.
반대로 소매업종 내 가장 큰 좋은 수익을 12월에 거둔 종목으로는 올리스 바겐 아웃렛 홀딩스(OLLI)가 올랐다.
해당 할인의류업체는 이달에만 19%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서 아카데미 스포츠 앤 아웃도어스(ASO)와 5달러 이하 제품들을 판매하는 할인 체인업체 파이브 빌로우FIVE가 12월 성적이 각각 16% 수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