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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여성 부지사, 이화순 행정2부지사 취임

정재훈 기자I 2019.01.15 16:06:17

"특별한 희생 감내한 경기북부 발전위해 애쓸 것"

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화순 제17대 신임 행정2부지사가 경기도 최초의 여성부지사로 15일 취임했다.

이 부지사는 15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남북평화의 바람 속, 변화와 발전이 진행 중인 경기북부에서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공정·평화·복지의 도정 3대 가치 아래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북부를 살기 좋고 매력 넘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지사는 이를 위해 △접경지역의 남북경협 전초기지 마련 △GTX 등 경기 남·북부 연결 교통망 구축 통한 균형발전 △경기북부 산업경쟁력 강화 위한 신 성장 거점단지 조성 △지역화폐 도입 등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 마련 △‘더 좋은 일자리 많은 새로운 경기’ 실현 △새경기 버스준공영제 도입 및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화순 신임 행정2부지사는 1961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제23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 성남시 수정구청장과 의왕시 부시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화성시 부시장, 경기도 의회사무처장, 황해경제자유구역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1년과 2011년에는 국무총리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황해청장 근무 당시 ‘환황해권 첨단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2018년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억4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화순 부지사는 “‘새로운 경기·공정한 세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현장행정과 소통을 통해 도민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들여다 볼 것”이라며 “공직자들도 한 사람의 도민이 더 웃을 수 있도록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자세로 적극적·능동적 행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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