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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8일 남성 누드 크로키 모델의 몰카 사진이 올라온 워마드 사이트 서버관리자에 대한 통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아직 피해자와 글 게시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고 게시자가 어떻게 사진을 촬영하고 유포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워마드 사이트의 몰카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관리자가 외국에 있는 경우라면 영장이 나와도 집행이 어려울 수 있다”며 “다른 경찰서에서도 워마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서 게시자를 특정하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찰은 워마드에 누드모델 몰카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두 개의 몰카 게시글에는 나체 상태의 남성 모델 사진 총 5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