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내 첫 국립숲속야영장 조성사업 '순항'

박진환 기자I 2017.04.11 16:46:10

산림청, 강원 화천 국유림 44㏊에 국립 숲속야영장 조성
내년부터 본격 운영...숲속야영장 표준모델로 역할 기대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첫 국립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산림청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국립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국유림 44㏊에 조성 중인 국립 숲속야영장은 올해 모든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중소형 야영데크를 비롯해 자동차를 동반하는 오토캠핑, 카라반 캠핑장 등 다양한 유형의 야영시설을 비롯해 공동취사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산림청에서 직접 조성하는 만큼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시설 및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앞으로 민간사업자들에게 모범사례로 소개하는 등 숲속야영장의 표준모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산림청은 산림 내 야영장을 자연휴양림 일부 시설로 조성해왔지만 급증하는 캠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개별시설로 숲속야영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설기준을 완화했다.

현재 전국 165개 자연휴양림 중 95곳에서 야영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점차 모든 휴양림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 공사현장을 방문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국립 숲속야영장이 건전한 캠핑문화 확산과 민간 캠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11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국립 숲속야영장 조성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