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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상무는 갤럭시 스마트폰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삼성월렛 생태계 확장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월렛은 결제 기능을 넘어 신분증·티켓·멤버십 등 일상 속 다양한 요소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밀러 상무는 애플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 생태계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IBM 부사장 출신 김정민 상무는 MX부문 글로벌 B2B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다. 한양대 석사 출신의 여성 임원인 김 상무는 글로벌 모바일 B2B팀을 이끌며 전 세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생태계 확산을 추진하게 된다. 단순한 기기 판매를 넘어 기업용 플랫폼 솔루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김 상무는 IBM에서 쌓은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전략 파트너십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에서는 미국 콜롬비아대 석사 과정을 마친 이용훈 전 월마트 부사장을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팀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이 조직은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통합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며, 공간 맞춤형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 가전 경쟁사에서도 인재를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C&M사업팀 담당 임원으로 장민희 전 LG전자 부장을 영입했다.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모셔와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높이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인재 영입은 이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는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에도 지멘스, 퀄컴,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를 잇따라 수혈했다. 지난해에는 유명 디자이너인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을 최고디자인책임자(CDO)로 영입했고,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 출신 마거릿 한 부사장도 합류했다. 올해 1월에는 삼성전자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수장으로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를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