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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드론 활용 항만구조물 균열 탐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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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5.12.02 14:36:49

한미글로벌 ''2025 HG 테크포럼''
"양수발전소 케이슨 균열 감지 활용 가능"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탄소감축 정책에 따라 에너지 저장시설인 양수발전소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7개 양수발전소가 있는데 9개소가 추가 발주될 전망이다.

DL이앤씨도 작년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영동 양수발전소를 2030년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이때 드론을 활용해 균열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출처: DL이앤씨
홍원표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 부장은 2일 한미글로벌 주최 2025 HG 테크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드론을 활용한 항만구조물 균열 자동탐지 기술의 양수발전 적용성 검토’ 자료를 발표했다.

양수발전소에는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구조물, 케이슨(caisson)이 필요하다. 거대한 상자형 구조물이다. 케이슨에 균열이 생겼는지 여부를 드론을 띄워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게 홍 부장의 설명이다.

홍 부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케이슨의 균열을 측정하는 데 시간이 단축되고 이에 따라 비용도 절감된다”며 “모든 구간에 사람 대신 드론으로 내부에 진입하기 때문에 안전 사고 발생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올해 8월 드론을 활용한 균열 자동탐지기술을 1차 완료했고 연말 최종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6월께는 현장에 투입해 파일럿 테스트에 돌입한다.

홍 부장은 “촬영 드론을 투입해 균열을 감지하고 중계 드론이 촬영 드론을 제어함과 동시에 촬영 드론의 영상물을 데이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모니터링한 결과를 클라우드 서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전달되고 균열 보고서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장은 “직벽이거나 수직구, 급경사면이 있는 곳, 어두운 공간이거나 작업량이 많은 곳에 드론을 투입해 균열을 감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높이가 432미터이고 너비가 6.6미터인 좁고 기다란 공간인 수직수압 터널 등에 드론을 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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