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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연임이냐 새 CEO냐, 우리금융 경영승계절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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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I 2025.10.29 10:39:48

내년 3월 임종룡 現 회장 임기 만료 앞두고
차기회장 선임 위한 CEO 승계절차 공식 개시
사외이사 7인 임추위, 2개월간 후보군 선정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내년 3월 임종룡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우리금융그룹이 본격적인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승계절차는 경영승계규정 및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기반으로 약 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관리해왔다.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다양한 평가방식과 단계별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군 압축 및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임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24일 취임해 내년 3월 주주총회일 임기가 끝난다. 임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을 올해 5월 자회사로 편입하며 ‘종합금융그룹’ 기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2.13%로 올랐고 올해 안에 13% 조기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며 정부 정책에 발 맞춰가고 있다.

새 정권 출범 이후 금융그룹 수장들이 대거 교체됐던 전례를 고려할 때 새 CEO 등장 가능성도 있다. 임 회장과 마찬가지로 관 출신 외부 인사 뿐 아니라 우리금융그룹 및 계열사 전·현직 CEO들도 차기 CEO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임추위는 CEO 승계절차에서 공정성·독립성을 약속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원칙으로 임추위 위원 간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증을 거쳐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추위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평가 기준과 단계별 검증을 충분히 거치고, 외부 후보에게 공평한 절차를 진행하는지 또한 업계와 당국의 관전 포인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3년 12월 ‘은행지주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을 통해 CEO 임기만료 최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단계별 최소 검토기간을 두도록 했다. 또한 외부평가기관, 외부전문가 등 평가주체와 방식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외부후보 자격요건을 미리 정하고 물색해 외부 후보자가 평가 방법·시기 측면에서 불이익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이사회는 경영승계절차 투명성 확보를 위해 위원들의 단계별 평가 내용과 방식도 공개해야 한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그룹 CEO 승계절차와 관련 “지주 회장이 되면 이사회에 자기 사람을 심어 참호를 구축하는 분들이 보인다. 이러면 오너가 있는 제조업체나 상장법인과 별반 다를 게 없어 금융의 고도의 공공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CEO의) 연임이나 3연임에 관련해서는 내부통제를 조금 더 강화하는 내용으로 방침을 보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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