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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창우(사진) 건국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건국대는 이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한국유연인쇄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스마트 롤투롤’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롤투롤’ 시스템은 산업현장에서 고속 대량생산을 위해 적용하는 공정방식이다. 기존의 배치 공정이 아닌 롤 기반 연속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배치 공정 대신 연속공정으로의 전환 시 산업현장에서의 생산성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공정을 마치고 다른 공정으로 이송하게 되는 배치 공정의 경우 제품가공뿐 아니라 이동에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연속공정에선 제품가공 시간만 요구되기 때문이다.
건국대는 “연속 공정으로 장점으로 인해 현재 EV용 이차전지 제조공정은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롤투롤 시스템이 활용될 정도”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공정에서도 롤투롤 시스템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