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울프리서치는 리비안오토모티브(RIVN)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오전 8시 58분 기준 리비안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28% 하락한 20.06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로드 라체 울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지만, 신규 모델이 출시되려면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이 생산 시스템을 개선한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2024년과 2025년 리비안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기 전에 성장이 그만큼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지난 2023년 총 5만122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2022년 기록한 2만332대 대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판매한 차량은 대략 8만달러에 이르는 R1 고급 라인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라인이 포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빠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도 리비안이 고가의 전기차만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리비안의 성장률이 지난 2023년 150%를 기록했지만,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50% 미만으로 둔화되고, 이후 신규 모델인 R2 플랫폼이 도입될 때인 2026년과 2027년에 약 55%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