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연구개발(R&D) 거버넌스 체계 개선’ 간담회를 마친 후 5호 혁신안에 과학이나 R&D 관련한 내용이 들어가느냐는 취재진에게 “포함시킬 것”이라며 “비례대표와 정부에 과학자가 참여해야 과학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5호 안건 발표를 앞두고 지난 20일 진행한 사전 회의에서 비례대표 공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5호 안건에 정치권과 정부 내 과학계 인사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비례대표 당선권의 50%를 청년으로 채우자는 3호 혁신안을 언급하면서 “그 안에 과학계 출신 45세 미만 청년을 비례대표로 적극 발탁했으면 하고 (이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과학기술 관련 법제화할 부분 많은데 공천에 있어서도 과학계·이공계 인사가 많이 오면 문제도 적게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7개 장관급 부처가 있고 이들 부처엔 정책보좌관이 있는데 과학기술인 출신 정책보좌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부처가 과학적 사고와 분석에 의해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번 예산 국회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R&D 예산을 두고 “무조건 다 삭감하는 것보다 객관적 평가가 돼 삭감할 것을 삭감하는 것이 (맞다)”며 “R&D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고 R&D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답을 추가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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