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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에서 `D-1, 최종 상황점검·지지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인물론`을 강조하며 전폭 지지에 나섰다. 윤 위원장은 “허 후보가 뿌린 대전 발전의 씨앗이 풍성하게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민주당은 입법과 예산을 통해 정책 미사일, 예산 핵폭탄을 대전에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동료 의원에게 막말하고 색깔론을 들이밀던 사람이다. 이런 후보가 시장이 되면 대전의 과학특별자치시 도약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가 시장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두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아 힘을 싣기도 했다. 이 후보가 지난 2012년 지방선거 당시 공약한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공약을 완성할 수 있도록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방선거 후보 등록 당시 16억 원 상당의 `재산 과소·허위 신고`로 논란을 빚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때리기에 총집중했다. 서울과 인천의 승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기` 지역만이라도 사수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공직자 허위재산신고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중죄”라며 “지금이라도 즉각 사퇴하고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공식 선거 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견제의 의미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 총결집했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혐오와 차별로 갈라치기 하지 못하도록, 대통령 가족이 국정을 맘대로 주무르지 못하도록, 검찰을 앞세워 국민을 탄압하지 못하도록 송영길과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차별 없고 격차 없는 나라, 민주당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읍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