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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3’에 맞춤형 색상 조합이 가능한 ‘비스포크(맞춤) 에디션’을 출시한다. MZ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비스포크 방식을 결합, 젊은 층을 대상으로 폴더블폰 대세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 2’를 열고 모바일 기기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하 비스포크 에디션)을 전격 공개했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제품에 먼저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비스포크의 개념을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지난 8월 ‘갤럭시Z 폴드3’와 함께 출시돼 최근까지 큰 수요를 보여주고 있는 갤럭시Z 플립3에 이를 적용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은 “오늘날 고객들은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고 이런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제품이 필요하다”며 “삼성은 고객의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3세대 폴더블폰 출시 이후 색상 트렌드 조사와 고객 취향 및 니즈 변화 분석 등을 통해 수천가지 색상 옵션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비스포크 에디션은 이 같은 테스트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옵션은 블랙, 실버 등 2가지 프레임 색상과 블루, 옐로우, 핑크, 화이트, 블랙 등 각각 5가지 전·후면 색상이다. 이를 모두 활용하면 총 49가지 조합이 나오게 된다. 고객들은 삼성전자 홈페이지내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프레임과 전·후면 색상을 선택해 취향에 맞는 색상의 조합을 구성하고 이를 주문할 수 있다.
특히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선 색상을 선택한 고객들이 ‘360도 미리 보기’를 통해 이를 비교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SNS 등서 공유할 수도 있다. 또 고객들의 취향 변화를 고려해 최소 비용으로 제품 전·후면의 패널 색상을 계속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비스포크 에디션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21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130만9000원이며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는 전·후면 패널 동시 교체 시 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비스포크 에디션 구매 고객 모두에게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폴더블 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비스포크 에디션을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에 대해서도 패션 브랜드와 음반 레이블 ‘키츠네’와 협업한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4 에디션(40mm)은 46만원이며, 갤럭시 버즈2 에디션은 2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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