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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변호사 선임 등의 이유로 출석을 18일로 미뤘다.
A씨는 11일 오후 11시 40분께 이 아파트 입주민 전용 출입구에서 B씨와 C씨 등 50대 경비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배 부위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고 자신을 말리는 C씨의 얼굴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비원들을 향해 욕설하면서 침을 뱉고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차 조수석에 타고 아파트로 들어가기 위해 입주민 전용 출입구를 찾았다가 차량 미등록을 이유로 진입하지 못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손상을, C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치료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당시 방문객 출입구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으나 A씨는 난동을 부리다가 나를 폭행했다”고 피해 진술을 했다. C씨 역시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A씨를 엄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당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은 경찰관을 감찰하고 있다. 이 경찰관은 A씨를 검거하지 않고 호텔에 데려다준 것으로 파악되면서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