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21일 영종도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750여명을 고용하는 대규모 채용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시는 12일 중구와 공동으로 21일 오후 1시에 영종도에 있는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파라다이스시티 협력사’ 채용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지역 복합리조트의 선두주자로 내년 4월 개장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협력사로 최종 선정된 7개 업체가 구인하는 인력 채용행사다.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호텔·컨벤션의 입점으로 다양한 직종에서 약 750명을 고용할 예정이나 영종도의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인천시와 중구가 채용지원을 위해 힘을 모았다.
협력사는 카지노 관련분야(딜러, 리셉션, 슬럿머신, F&B)에서 160명, 시설 및 보안, 미화, 기물관리, 객실정비, 세탁분야 등에서 500명, VIP수송 40명, 메카닉(기계유지보수) 부문에서 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계유지보수분야 채용담당자는 “메카트로닉스나 전기·전자·통신 등을 전공한 능력 있는 인천 인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한 은퇴자 등 사회경험이 있는 중장년층을 선호하는 VIP수송 분야는 업무의 특성상 교대근무와 휴일근무가 가능하다며 운전에 자신 있는 남녀 모두에게 열려 있다.특히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한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신입사원 채용은 12월 초에 완료됐으나 카지노와 호텔부문 경력자의 채용은 계속 진행 중이며 기업홈페이지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이번 행사는 근무하게 될 곳을 미리 살펴보고 취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파라다이스시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소에서 면접을 진행한다”면서 “일자리 찾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보다 효과적인 면접을 위해 구인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기업과 직무에 맞는 입사지원서를 준비해서 참석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의 채용정보는 인천시과 중구 홈페이지‘새소식’에서 1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을 오는 방법은 인천공항에서 8~12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공항순환버스 또는 호텔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할 경우‘국제업무단지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인천시는 미래먹거리의 한 분야로 복합리조트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투자유치가 확정된 ‘인스파이어 IR’과‘리포&시져스’까지 개장하게 되면 영종도는 세계규모의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와 관련한 사항은 인천 중구 일자리경제과(032-760-6926)와 인천시 일자리정책과(032-440-424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