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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조는 회사 제시안이 조합원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회사는 여전히 조합원을 기만하고 있다”며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전향적인 추가 제시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교섭에서도 의미 있는 추가 제시가 없을 경우 노동조합은 예정된 절차대로 갈 것”이라며 쟁의 수순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단협도 교섭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 완전 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종철 노조 지부장은 “15차 교섭에서 임금성을 포함해 별도요구안 핵심 사안에 전향적인 안이 없다면 노동조합은 갈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대표이사는 “조속한 교섭 마무리를 위해 핵심 쟁점을 하나씩 가지치기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회사도 노력과 결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15차 본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교섭에 앞서 오후 1시 30분 사전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업계에서는 15차 교섭에서 회사가 추가 수정안을 제시할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노조가 전향적인 제시를 거듭 요구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추가 양보 여부에 따라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 가능성과 향후 쟁의 절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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