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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삼정동 레미콘공장, 위해요소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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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5.10.28 13:50:09

‘틈만 나면, 현장 속으로’ 간담회 등 진행
살수장치 현장점검, 주민·기업 의견 수렴
조 시장 "주민참여협의체 구성 적극 검토"
시민·기업 상생, 환경 개선대책 마련할 것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지난 27일 오정구 삼정동 레미콘공장 밀집지역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고라개공원에서 ‘틈만 나면, 현장 속으로’ 간담회를 열어 주민, 기업 관계자 등과 환경민원을 논의했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이 27일 참여한 고라개공원 간담회에는 신흥동·오정동 지역주민과 오정자율협의체 소속 6개 업체 관계자, 관련 부서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삼정동 일대에서 제기되는 비산·미세먼지, 폐수 유출, 도로 파손 등 환경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시민과 공장 단지가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27일 오정구 삼정동 고라개공원에서 주민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
조 시장은 먼저 레미콘공장 밀집지역의 ‘클린로드’ 조성 현장을 찾았다. 클린로드는 도로 중앙에 설치한 고정식 살수장치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미세먼지가 일정 농도 이상일 때 물을 자동으로 분사하고 재비산먼지를 저감하는 장치이다. 그는 이어 도보로 고라개공원으로 이동하며 도로 파손 상태 등을 확인했다.

공원에서는 시민들의 환경 관련 불편사항과 레미콘 업체들의 자율정비 방안을 경청했다. 이어 관련 부서별 대응 계획을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조 시장은 “삼정동 일대는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레미콘공장들도 시대 변화에 맞춰 운영 방식을 바꾸고 환경 위해요소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부천시도 시민·기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환경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 설치를 비롯해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 근거와 제도적 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이 밖에도 공회전 차량 단속, 레미콘 차량의 일정 도로·노선 운행 방안, 오정자율협의체 활동의 시민 대상 공개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부천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사후조치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용익 시장은 “오정지역은 부천 대장 3기 신도시와 첨단산업 생태계, 광역교통망이 들어서면 도시발전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정을 비롯한 부천시 전역을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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