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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건진 청탁' 박창욱 경북도의원 기소…국힘 경남도당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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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5.09.30 16:08:27

박 도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통일교인 당원 가입 명부 확보 강제수사
1일 ''로봇개'' 회사 대표 참고인 조사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은 특검팀이 경남도당 5층에서 4층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구속피의자 브로커 김모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기소하고 박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도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힘써달라는 청탁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업가 김모씨는 전씨와 박 의원 사이를 연결하는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다.

전씨 공소장을 살펴보면 박 도의원은 그해 전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한우 선물과 현금 1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도의원이 전씨에게 현금을 건네는 자리에 브로커인 김씨가 배석했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전씨는 이후 박 도의원에 관한 인사 청탁을 오을섭 전 네트워크본부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정교유착’ 의혹 수사를 위해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압수수색했다. 김 특검보는 “통일교 관련 국민의힘 당원가입 여부 확인 위해 오늘 오전부터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통일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당원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은 2023년 당 대표 선거 당시 ‘친윤석열계’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이 대규모 동원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오는 1일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2022년 이른바 ‘로봇개’를 대통령실에 공급한 기업으로 사업가 서성빈씨가 해당 계약을 총괄했다. 서 씨는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구매해 김 여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6일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사무실 및 대표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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