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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한규 "강선우, 진솔한 입장 표명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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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5.07.23 14:13:31

최동석 인사처장 논란에 "검증과정 부족함 있지 않았나"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진솔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을 한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의 입장 표명 논의에 관해 “그 가능성은 후보자와 대통령실에 달려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국민이 보기에는 완벽하게 속 시원한 사과는 아니지만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인정한 부분이 있고 다만 이제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 확인된 사실도 있으니까 대통령께서 최종적으로 임명을 하시게 되면 그전이든 직후든 후보자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진솔한 자기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당내 의원들이) 많이들 한다”고 했다.

야당은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강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을 시한으로 국회에 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국회 여가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이인선 의원이 맡고 있어 이 위원장이 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소집할 가능성은 작다. 여가위가 24일까지 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 없이 강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에도 (여가위 회의 소집을) 요청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하자고 제안한 것엔 “개인적으로 부정적인데 공식 제안이 국민의힘으로부터 오면 저희 당 내부에서도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보좌진 갑질 문제에 대해 “ 모든 의원들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한 여러 의원들이 있을 텐데 지도부나 당 소속 의원들이 연대해서 이번 기회에 마음이 상했을 보좌진들을 위로하고, 진솔한 사과를 하고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비하 발언에 휩싸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모르는 분인데 뉴스에 보도된 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지난 정부 인사에 대해서 그렇게 일방적인 매도를 하시는 분이라면 검증 과정에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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