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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래 전 ‘위험 거래처’ 미리 검색해보세요”

김형욱 기자I 2023.11.14 18:16:40

무보,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첫선
500만 빅데이터 토대로 위험정보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출입기업이 해외 거래에 앞서 특정 국가·업종별 위험도를 확인하고 위험 거래처를 검색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의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Sight) 첫화면. (사진=무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는 14일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Sight)’을 출시했다.

정부 정책금융기관 무보가 운용하는 3만개의 무역보험 이용 (기업)고객과 480만 해외 거래처 정보에 외부 기관에서 수집한 정보를 더한 500만여건의 빅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수출 기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무보가 운영하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국가·업종별 대외거래 위험지수를 5단계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국외 전문기관 보유 정보와 연계해 해외 거래 전에 위험 거래처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같은 위험 정보를 토대로 해당 기업에 필요한 무역보험을 추천하고 이에 필요한 예상비용과 소재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지원사업 유무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무보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정보를 취합한 해외신용정보센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이번 서비스로 각 기업이 해당 정보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보는 지난달 공공 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발간, 민간 수출기업 등이 무보 보유 정보를 파악해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출시를 계기로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데이터기반 경영 선포식을 열고 보유한 공공 데이터 민간 활용 확대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사장은 “어려운 수출 환경을 극복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무역보험 데이터와 대외 정보를 연계해 우리 수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데이터기반 경영 선포식에서 직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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