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문학상에 공지희 동화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

김미경 기자I 2022.05.10 15:38:3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지희 작가의 동화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가 권정생문학상을 받는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제13회 권정생문학상에 공지희의 동화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공지희는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다락방 친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화 ‘영모가 사라졌다’, ‘알로 알로 내 짝꿍 민들레’, ‘안녕, 비틀랜드’ 등을 펴냈다.

권정생 선생(사진=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우리 용호동에서 만나’(창비·2021)에서는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한 동네에서 온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그렸다.

심사는 출판사와 문학전공교수, 아동문학작가와 평론가 등 100여명이 추천한 1차 후보작 50여편 가운데 빼어난 문제의식과 작품성을 지닌 동시에 깊은 울림을 준 7권이 본심심사에 올랐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권정생문학상은 아동문학가 권정생(1937~2007)의 삶과 문학 정신을 잇는 작가와 작품을 격려하고자 제정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권정생 15주기 추모식과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30분 경북 안동시 ‘권정생 동화나라’ 2층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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