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대학 코로나19 등록금반환 특별장학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서정대의 특별장학금 지급 액수는 학생 1인 당 5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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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추계예술대로 18만1597원이었고 홍익대 11만202원, 경기대 10만7326원 순이었다.
강 의원은 교육부에 자료를 제출한 대학은 총 63개로 전체 대학의 20%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때 전체 대학 가운데 1만 원 이하 지급 대학의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은 지난해의 경우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해 계획을 세우고 교육부가 이에 맞게 예산 지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이런 계획을 교육부와 대학이 정한 바 없어 대학마다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강득구 의원은 “한개의 대학에서 학생 1인 당 지급한 금액이 수백원에 그치는 것을 과연 특별장학금이라고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올해 역시 높은 온라인 수업 비중과 온라인 수업의 질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들이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를 슬쩍 넘어가려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