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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펑황망 등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정부의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중국 2분기 성장률이 반등한데다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 경제지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중국은 올해 1분기 전년대비 마이너스(-)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2분기에는 3.2%를 기록하며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난달말 중국 경제의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 전망치인 1.5%에서 무려 1%포인트 높인 것이다.
왕타오 UBS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 성장률은 3분기 5.5%를 기록한 후 4분기 6%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의 가파른 경제 회복을 예상했다.
최근 발표되는 중국 주요 지표에서도 경기회복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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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으로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수출도 7월엔 전년동기 대비 7.2% 늘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는 것은 물론 올해 들어 최고 성장률이다. 의약품과 의료장비 등 관련 산업에서 양호한 실적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기계, 섬유, 플라스틱 등 수출이 늘었으며 마스크를 포함한 섬유로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 내 가계 소비와 민간 기업의 투자 회복이 여전히 느리고 소비 판매가 부진하다는 점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자동차 판매량은 211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6.4% 늘었다. 반면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집계 결과 지난 7월 중국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줄어든 2230만100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지난해 대비 1.1% 줄어들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의 소매판매는 코로나19 전염이 본격화한 1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얼어붙은 중국인의 소비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거기도 고용지표도 부진한 상황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과제가 많다”며 “특히 5.7%란 실업률은 일자리 상황이 여전히 암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