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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산물 직매장 만들 대도시 모집해요”

김형욱 기자I 2018.04.27 11:57:00

지자체·공공기관 1~2곳 선정해 최대 6.1억원 지원

올 1월 세종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에서 열린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 현판식.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 직매장을 만들 대도시를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5월17일까지 대도시형 직매장 설치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지자체)·공공기관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도시형 (농산물) 직매장은 대도시 소비자의 직거래 수요를 만족시키고 지역 농가 농산물 판로를 늘리자는 취지에서 설립하는 것이다. 정부는 광역·기초지자체 협업을 통해 이를 소비 여건을 갖춘 인구 30만명 이상의 대도시나 혁신도시에 설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2곳을 선정해 사업비의 30%, 6억원 한도 내에서 실내장식 공사와 기자재, 수집차량 구매비를 지원한다. 이와 별개로 1000만원 한도의 홍보비도 제공한다. 구매 공간 외에 농가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등 지역별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싱싱장터는 연 매출 149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국 최대 농산물 직매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대도시형 직매장은 로컬푸드 직매장보다 규모가 크다. 판매는 물론 교육과 외식 등 성격도 갖출 계획이다. 지원 금액도 두 배 많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광역 단위의 신선한 농산물이 관내 대도시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에 공급되리라 기대한다”며 “대도시형 직매장도 로컬푸드 직매장처럼 도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도시형 농산물 직매장 사업추진 예시. (그래픽=농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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