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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주당 제안' 통합 추진준비위 구성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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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6.02.11 10:34:50

혁신당 "연대 의미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전 합당이 무산된 가운데 조국 혁신당 대표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선거 전 연대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히 할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합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조 대표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 및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다”면서도 “양당 당 간의 회동이 이루어지면 먼저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 연대가 맞다면 추진 준비위원회에서 지방선거 선거 연대의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6월 지방선거 전엔 혁신당과 합당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합당을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했기 때문이다. 정청래 대표는 합당 논의 중단을 발표하며 “연대와 통합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조국혁신당과 연대와 통합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했던 민주당 비당권파에선 지방선거 전에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는 내부적으로만 숙의할 것이라며 당 대 당 논의를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대로라면 지방선거에서 혁신당 간 선거 연대도 동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그냥 우당 간의 언어적 의미인 레토릭으로서의 연대만을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실질적으로 지방선거를 두 당이 하나의 팀으로서 치러낸다고 하는 선거 연대의 의미인지를 민주당에서 좀 더 분명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 함께 “정청래 대표의 사과를 조국 대표가 받아들였지만 실질적인 의미가 있으려면 합당 국면에서 민주당 쪽에서 유포된 음해성 글과 이미지들이 삭제되는 작업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합당 논의 과정에서 민주당 비당권파가 혁신당에 가한 공격을 정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앞장서 정리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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