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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 앞두고 친한계 ‘언더73’도 예열…대권 행보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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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5.02.19 15:43:51

한 전 대표, 이르면 이달 복귀할 듯
‘국민이 먼저입니다’ 책 26일 출간
친한계 소장파 ‘언더73’ 보폭 넓혀
보수 논객 조갑제 대표와 만남 추진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정치 철학을 담은 책을 출간하며 ‘정치 행보 재개’를 시사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에 대해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내 친한계(친한동훈계) 소장파 모임인 ‘언더73’(Under 73)도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조갑제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 한 전 대표의 대선 가도 예열에 나섰다.

14일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본회의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9일 언더73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 대표의 복귀는 사실상 대권 행보로 봐야 한다”며 “이번 복귀를 통해 보수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들께 대선 후보로서 자격도 검증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귀 시점은 이달 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대권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 재개라는 해석이다.

언더73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973년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인 소장파 모임이다.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과 박상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 김준호 전 대변인, 김상욱 의원을 주축으로 한지아·진종오·김소희·김예지 등 친한계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1일에는 유튜브 채널 ‘언더73 스튜디오’를 개설하기도 했다.

언더73은 조만간 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조갑제닷컴의 조 대표와 만나 ‘보수 정치와 가치’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 대표는 월간조선 편집장과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보수진영 원로로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보수를 참칭한 사람이지 보수가 아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언더73은 조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정통 보수 가치를 되새기며 한 전 대표 복귀에도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일에 서울 동작구에 있는 김영삼 도서관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만남을 진행하며 첫 공개 행보에 나선 바 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973년생 이하 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73’이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김소희 의원,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김상욱 의원, 진종오 의원 ,김예지 의원,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김준호 전대변인, 김현철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정혜림 전 부대변인, 신주호 전 부대변인. (사진=뉴시스)
한 전 대표의 정치 활동 재개는 이르면 이달 말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 제하의 책 출간과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출간에 맞춰 북 콘서트 또는 강연 등 행사를 통해 정치 복귀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책에는 12·3 비상계엄 반대와 계엄 해제안 의결,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당 대표 사퇴에 관한 한 전 대표의 정치 철학과 성찰이 담겼다.

다만 당 내에서 친윤계(친윤석열)를 중심으로 한 전 대표의 정계 복귀를 달갑지만은 않게 보는 시선이 많아 이를 극복하는 게 우선 과제로 꼽힌다. 윤상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가 지금 나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 가는 우리 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나경원 의원도 한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전망에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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