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전 9시30분까지 15시간 동안 자신의 차량과 자택에 전 여자친구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주거지인 김포로 이동해 집 안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주거지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 자택 내부 수색 중 장롱 안에 있던 B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A씨가 B씨를 장롱 안에 강제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며 “위치추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색을 거쳐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