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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전화를 안 받았더니 전화를 받아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정확하게 10번을 저한테 보냈다”며 “또 답변을 안 했더니 제가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세분이 28일 아침부터 계속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한덕수 후보자의 전화를 좀 받아달라고 부탁을 해서 18번 만에 제가 후보자님과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일면식도 없는 저한테 그렇게 전화를 했는데 이렇게 전화 통화에 적극적이고 소통에 적극적인 분”이라며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20억원을 받았고, 수십년 동안 어울렸던 친밀한 후배들이 있는데 그 후배들에게 전화 한통 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김앤장 고문으로 근무할 당시 전관예우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제 자신이 특정 케이스에 관여한 것이 한 건도 없고 제 후배인 공무원들에게 단 한 건도 전화하거나 부탁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