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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 8월 출품했던 ‘신체적 풍경’전 도록 관련 자료를 보면 이 전시는 같은 해 8월 인천예총 문화회관에서 열린 ‘2003 인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에서 전시가 이루어졌다.
작가 38명이 참여했으며 출품 작가들은 전시회 도록에 자신의 주요 출품작, 학력, 수상 및 전시 경력을 기재했다. 김씨는 이력 가운데 “2003년 ‘Portrate’전 삼성미술관 기획”이라고 표기했다.
‘삼성미술관’ 명칭은 서울 소재 유명 미술관인 삼성리움미술관을 연상시키지만 리움이 이 명칭을 국내 미술관 표기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 10월 한남동에 개관한 뒤다. 이전까지 삼성 미술기관은 ‘호암갤러리’, ‘호암미술관’을 사용했다.
리움 측 역시 “(해당 전시를) 개최한 사실 자체가 없고, 리움 개관 전에 삼성미술관 명칭을 대외적으로 쓴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한겨레 측에 ‘삼성미술관’이라고 표기한 이유를 삼성플라자 내부 갤러리에서 전시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당시 성남 분당에 있는 삼성플라자(현 AK플라자 백화점 분당점) 건물 내부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