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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의 소득 중위 가구(3분위)의 연소득 대비 3분위 주택가격 비율(PIR)은 17.6으로 집계됐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7.6년을 모아야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3분기 들어 서울 PIR은 축소됐다. △4월 18.1 △5월 18.3 △6월 1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 17.1 △8월 17.4 △9월 17.6를 기록 중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서울의 PIR은 10.9로, 4년4개월새 6년 7개월이 늘어났다.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서울 주택 평균 가격은 9억185만 원으로, 사상 첫 9억원을 넘어섰다. 10월 8억9216만원보다 969만원 올랐다.
11월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값도 6억원을 돌파했다. 경기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90만원으로 지난 4월에 5억원(5억1161만원)을 넘어선 뒤 7개월 만에 6억원대를 돌파했다.
다만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11월 전국(99.3)과 서울(94.1)의 부동산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