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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연준이 채권 매입을 중단해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며 종목 고르기에 나섰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테이퍼링이 실시돼도 제2의 ‘긴축발작(taper tantrum)’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순환주를 비롯한 수혜 종목을 제시했다. 긴축발작은 2013년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이 타격을 받았던 현상을 말한다.
미 증권사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더릭 전략가는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보다 크다”며 “과거 긴축발작이 일어났던 상황과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이 다가오면서 경기순환주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상승시에는 주가가 오르고 경기 하강시에는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으로 건설, 자동차, 제지업종 등이 대표적이다.
국제 자산운용사 로이트홀트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테이퍼링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연준이 (테이퍼링을 통해) 현재 미 경제가 견조하다는 믿음을 드러낸다면 경기순환주와 스몰캡(중소형주)의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성장주와 순환주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올해 연준이 긴축 정책을 언급할 때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가, 경기방어주보다 경기순환주가 좋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순환주와 가치주를 꼽았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분석가는 현재 채권 금리와 순환주가 바닥에 머물러 있는데 올해 남은 기간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 분석가들은 오는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자산 매입 축소 관련 자세한 내용이 언급되고 9~10월에 테이퍼링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테이퍼링 시작 시기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중단을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테이퍼링을 9월에 발표해 10월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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