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하영, 김포 양곡시장 방문…“소상공인 돕겠다”

이종일 기자I 2021.02.08 14:55:34

이재명 지사·정하영 시장 상인과 간담회
"경기지역화폐 더 활성화하겠다"

이재명(맨 오른쪽) 경기도지사와 정하영(왼쪽서 2번째) 김포시장이 8일 김포 양곡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하영 김포시장은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김포 양곡시장을 방문해 상인·시민을 만나 격려했다.

이 지사는 방앗간과 정육점, 쌀가게 등을 찾아 떡국 떡, 고기, 흑미를 사고 김포지역화폐인 김포페이로 결재한 뒤 양곡시장상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상인들은 “자기 가게를 갖고 있는 상인은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임차 상인들은 정말 살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지만 경기도 재난지원금이 큰 도움이 돼 고맙다”며 “지역화폐를 사용하러 손님들이 확실히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가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상공인들이 잘 살아야 하는데 대기업 위주로 성장해 왔다”며 “결국 불평등과 격차가 심해져 모두가 어려워진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와 정하영(가운데) 김포시장이 8일 김포 양곡시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그는 “여러분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며 “지역화폐와 보편·선별 지원으로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여러분의 노력에 저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지역화폐를 더 활성화해서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더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시장은 “재난소득지원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며 “김포에서 김포페이 이용자가 20만명을 넘었고 가맹점도 1만곳이나 된다. 올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삶터를 확실하게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다음 달 말부터 음식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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