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거주 80대, 코로나19 확진 하루만 사망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충북에서 80대 노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하루만인 24일 숨졌다. 충북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보은에 거주하는 A(89)씨는 전날 오전 7시 45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고혈압·폐질환 등을 앓은 A씨는 확진 당시 발열 등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원 후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집에는 지난 17~18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인천 갈릴리장로교회의 목사인 아들 부부와 이 교회 신도들이 방문했다.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아들 부부의 연락을 받고 지난 22일 보은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