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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증시…커버드콜 ETF로 눈돌리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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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11.24 16:36:41

코스피, 이달 하루 평균 2% 수준 등락
상승 참여하면서 하락 방어 커버드콜 관심
코스피200 커버드콜 ETF 순매수 늘어
“시장 변동성, 12월 FOMC 기점될 것”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급등락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상승을 일부 따라가면서도 하방을 방어할 수 있는 커버드콜 상품의 주목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커버드콜 전략을 가미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335억원 규모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ETF 중 9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주 단위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간 약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도 266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역시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가미한 상품이다. 지난 2023년 국내 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상장된 주간 단위 커버드콜 상품으로, 최근 1년 배당수익률은 15.47%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대표지수 커버드콜 ETF 매수세는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코스피 상승세를 따라갈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하방을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가고 있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ETF는,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상승장이 아닌 경우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는 하루 평균 2%에 가까운 등락을 오가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를 그래도 추종하는 ‘KODEX 200’ ETF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최근 일주일 기준 수익률(토탈리턴 기준)을 비교해보면 각각 -5.49%, -5.14%로, 변동성 장세 속 커버드콜 ETF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RISE 200’ ETF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수익률도 같은 기간 각각 -5.49%, -4.64%로 차이가 났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코스피200 관련 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종목을 매수하고 코스피200 콜옵션을 매도해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하방 위험을 일부 상쇄한다”며 “특히 주간 단위 콜옵션 매도 상품은 월간 단위 상품 대비 더 많은 옵션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분배금 중 옵션 매도 프리미엄 부분은 비과세 항목으로 분류되는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어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의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 때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이번 변동성 장세를 촉발시킨 주요 원인은 실적과 유동성 때문”이라며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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