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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는 꽃·반려용품·문구·패션 등 생활밀착형 상품을 판매하는 지역 매장에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꽃, 문구 등 상품들은 즉시 구매 수요가 많은 품목이다. 하지만 소규모 동네상점의 경우 대량 패킹과 배송관리 등이 불가능해 판로가 지역 오프라인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론칭한 hy의 배달앱 ‘노크’도 지난 4월부터 서울 강서구에서 동네 장보기 ‘예약배달’을 시범운영 중이다. 동네 장보기는 청과, 정육, 제과, 수산물, 반찬 등 품목을 취급하는 동네 상점이 입점해있다. hy 관계자는 “기존 배달앱들이 직매입 기반의 다크 스토어(온라인 주문 물량에 대비한 소규모 물류거점)를 통해 퀵커머스를 전개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퀵커머스에 뛰어든 요기요는 전국 GS더프레시(슈퍼마켓) 500여개 매장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요마트’를 제공 중이다.
반면 퀵커머스 선두주자인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은 직매입 기반 퀵커머스인 ‘B마트’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B마트는 전국 주요 도시에 70여개 도심형 피킹앤패킹센터(PPC)를 운영하며, 1만여 개의 직매입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다만 B마트와 별개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대형마트 등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직매입과 상점 입점 방식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개하는 모습이다.
배달앱 업계의 이같은 변화는 퀵커머스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상생 해법으로 ‘입점형 퀵커머스’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동일 세종대 경역학과 교수는 “지역 상권 입점 방식은 직매입 방식과 비교해 상생에 가깝지만 향후 수수료 갈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배달앱이 매출 증대 효과를 어떻게 배분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올해 약 4조4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5조 9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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