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게이츠 이사장이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전력 수요를 늘린다. SMR이 이에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한 화답이었다. 이 대통령은 AI 산업 발전과 에너지 수급 문제를 단순히 기술적 과제가 아닌 국가 전략 차원의 과제로 규정하며, SMR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을 미래 해법으로 제시한 셈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접견 모두발언에서 지난 25년간 재단 활동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20년 안에 2000억 달러(약 270조 원)에 달하는 재단 자산을 모두 사용해 전 세계 보건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 연간 1000만 명에 달했던 5세 이하 아동 사망자가 현재 500만 명 이하로 줄었고, 앞으로는 200만 명 이하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기업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국제백신연구소(IVI)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LG, 유바이오로직스 등 기업들이 세계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과 진단 기기 사례에서 보듯 한국은 혁신적 제품으로 국제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작은 산업이었던 한국 바이오 분야가 지금은 중요한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윈도우 개발로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보게 했던 게이츠 이사장이 이제는 백신과 친환경 시설 개발 등 인류 공공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어 존경스럽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최대한 함께할 방법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게이츠 이사장은 지구와 인류 전체를 위한 공공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부 역시 그 길에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세계 복지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거의 유일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복지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정학적 변화와 함께 AI 등 기술 변화가 세계를 크게 바꾸고 있다며 “한국은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기회를 맞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날 접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환영한다”고 인사하자 게이츠 이사장이 “땡큐”라고 답하며 웃음을 보였고, 대화 말미에는 게이츠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라”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지만 슬기롭게 잘 풀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접견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배석했고, 게이츠 재단 측에서는 조 세렐 대외협력총괄이사와 박수현 한국총괄이 함께했다.

!['코스피 1만' 못 가란 법 없다…반도체 다음은 전력·원전주 [7000피 시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601879t.jpg)



![오라클 3100억·메타 2300억…국세청, 조세소송 줄패소[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60202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