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국고채 2년물 금리가 크게 오르며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나아가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단기물 약세 압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장에선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보다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주시 중이란 견해가 나온다. 추경안에서의 적자국채 발행량에 따라 재차 커브가 일어설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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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목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 3477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을 2481계약 순매도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일단 기조적으로 플랫이 잠깐 될 수 있을지언정 플랫이 되면 또 스팁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우선은 내일 국무회의서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량을 지켜봐야겠지만 이후에도 외국인 수급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2차 추경을 상정한다고 밝혔는데 추경안 규모를 확인한다면 추경 민감도는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론 8월 말에 발표되는 2026년 예산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나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통위원들이 채권시장 부담을 염두에 두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을 볼 때 투매가 발생한다면 한은서 단순 매입 등이 실시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일단 채권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선 운용역은 “유가가 정말 크게 급등하지 않는 이상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때까지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미국도 원유 의존도가 예전처럼 높지 않은 상황에서 지정학적 충돌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FOMC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시장에선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번 달 FOMC서의 점도표 변화 여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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