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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끄부부는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보다”라며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며칠이라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봤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다”며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는 땅끄부부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다.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꿈조차 못 꾸고 여전히 긴 터널 같은 동굴 속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 자 한 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 영상을 찍어봤다”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 너무나 보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땅끄부부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콘셉트의 영상들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런 그들이 돌연 2021년 6월 이후 자취를 감춰 이혼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강박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