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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딸이) 어린 시절부터 응급의학과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아프리카 가서 의료봉사도 해서 의전원 들어갔다”며 “알다시피 엄마 학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엄마가 표창장 주니까 그걸 받아서 제출했는데, 표창장이 문제가 돼서 갑자기 학교도 의사면허도 박탈된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입장에서 속이 상한다. 표창장을 제출했다는 이유로 기소까지 되니 더 마음이 상한다”며 “제 딸도 조만간 법정에 서야 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게 화가 많이 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조씨의 신간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본인의 ‘디케의 눈물’과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두고 다툰 부분을 두고서는 “고맙고 반가운 일”이라며 “제 책이 무겁고 진지하다면 딸의 책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경쾌한 내용이어서 독자층이 겹치면서도 구별돼 좋았다”고 언급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저하고 개인적으로 친한 선후배 관계였고 제 자녀가 저보다도 최 의원을 더 좋아했다”면서 “저는 별로 재미도 없고 유머도 위트도 없는 사람이라면 최 의원은 반대의 사람이다. 사무실도 저희 집 근처여서 아들이 심부름하고 번역도 하고 여러 번 왔다 갔다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