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로이드 번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엑슨모빌에 대한 기업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엑슨모빌은 강력한 재무적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5년 정도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모두에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만큼 에너지업종에 투자를 원하는 일반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현재 엑슨모빌 주가도 석유 경쟁사들에 비해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인데, 번 애널리스트는 “유도엉과 강력한 재무제표 등을 포함한 양호한 재무여건은 엑슨모빌의 현 주가를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엑슨모빌의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계속적으로 회사가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내년까지도 주주들에게 일관되게 성장된 배당을 제공하고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자재시장 여건이 약화하고 있고 다운스트림에서의 이익도 낮아지고 있지만, 강력한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엄청난 사업 포트폴리오를 등에 업고 현금흐름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슨모빌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65%나 상승했다. 그러나 제프리스의 목표주가는 133달러로 제시돼, 현 주가대비 32%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