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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주 가운데 가장 증가 폭이 컸던 종목은 이수페타시스(007660)와 AP위성(211270)으로 두 종목 모두 이날 3.02% 올랐다. 한양이엔지(045100)가 2.80%(450원) 오른 1만655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한국항공우주(047810)가 1.22%(400원) 오른 3만3150원으로 마감했다. 한화(000880)도 1.19%(400원) 오른 3만3900원으로 마쳤다.
이밖에 한화시스템(272210)과 비츠로테크(042370) 등은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고, 위성통신부품 제조업체 제노코(361390)도 역시 보합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가 0.19%(5.80포인트) 내리며 3007.33, 코스닥지수가 0.79%(7.92포인트) 내리며 993.70으로 하락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누리호는 21일 오후 5시 정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단 분리, 페어링(위성보호덮개) 분리, 2단 분리, 위성모사체(스테인리스 알루미늄 구조체) 분리 등을 16분 동안 차례로 성공했다. 다만 최종 목표였던 모형 위성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문재인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 후 “발사체를 우주 700㎞ 고도까지 올려보낸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흔들림 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리포트에서 “예정된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주가에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