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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롤러블폰은 평소 일반 스마트폰처럼 6.8인치 디스플레이지만 말려 있는 화면을 펼치면 7.4인치로 작은 태블릿PC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형태가 자유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상소문폰’으로도 불린다. 유튜브를 보거나 문서 작업을 하고 게임을 할 때 화면을 넓게 펴서 사용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최근 퀄컴이 발표한 5세대 이동통신(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롤러블폰 출시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반등에 성공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MC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까지 2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거의 6년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조만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최근 듀얼 스크린 폰인 ‘V50’나 화면을 돌리는 폰 ‘LG 윙’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반전을 위해 야심차게 꺼냈지만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롤러블폰을 스마트폰 사업의 반전을 위한 구원투수이자 마지막 승부수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롤러블 기술은 앞서 삼성전자(005930)가 상용화한 폴더블보다 활용성이 더 큰 것으로 시장에서 보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세계 최초 롤러블폰 상용화에 성공, 시장의 관심을 다시 얻게 된다면 충분히 스마트폰 사업에서 반등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내구성 등을 개선해야하는 점과 3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높이는 부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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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화면이 말리는 형태 ‘롤러블폰’ 깜짝 공개
- 화면 펼치면 소형 태블릿PC로 변신..활용성 높아
- 올 상반기 중 출시하면 ‘세계 최초 롤러블폰’ 등극
◇ LG전자가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나 애플에 밀리는 분위기였는데 반전의 기회가 될까?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23개 분기 연속 적자 ‘위기’
- 구원 등판한 ‘롤러블폰’ 마지막 승부수..폴더블폰보다 ‘주목’
- 기술 완성도 높이고 가격 낮춰야 성공..남은 숙제 산적
◇ 미래 디스플레이는 폴더블·롤러블 등이 대세인데 상장사 중 관련기업은?
- 아이컴포넌트(059100) 유티아이(179900) KH바텍(060720) 세경하이테크(148150) 켐트로닉스(089010) 드림텍(192650) 파인테크닉스(106240) 디에이피(066900) AP시스템(265520) 덕산네오룩스(213420) 필옵틱스(16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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