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을 무대로..음악극 '세자전' 내달 초연

윤종성 기자I 2020.10.20 18:04:51

정이리이리 원작..192화 연재 웹툰
세자 자리 두고 펼쳐지는 욕망 다뤄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 인기 웹툰 ‘세자전’이 동명의 음악극으로 만들어져 관객들과 만난다.

정이리이리 원작의 ‘세자전’은 2년 여에 걸쳐 총 192화가 연재된 인기 웹툰으로, 약 5년 여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통해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희비극으로 재탄생됐다.

원작이 가진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악학궤범과 궁중광대극, 오례 등의 전통 문화를 극의 전면에 내세웠다.

세자의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경쟁의 압박이 결국 어른들의 욕망에서 비롯된 비극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삶과도 맞닿아 있는 극이다.

뮤지컬 ‘그날들’, ‘귀환’ 등 다양한 창작물을 선보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오세혁 작·연출, 이진욱 작곡·음악감독, 송희진 안무감독 등 젊은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동생을 죽이고 옥좌에 오른 왕 ‘이홍’ 역에 김주호, 이석준, 후궁의 아들 ‘진평군’ 역에 성두섭, 양지원, 정욱진이 출연한다.

이미 세자가 됐어야 할 ‘안영대군’ 역에 정민, 이형훈, 조환지, 1000년 넘게 왕을 모셔온 귀족 가문 출신의 중전 ‘지안’ 역에 정연, 신의정이 캐스팅됐다.

풍류속에 사는 ‘칠성군’ 역에 최호중, 심우성. 먹는것이 즐거운 ‘완덕군’ 역에 신창주, 학구적인 ‘동진군’ 역에 구준모가 함께 한다.

혼으로 남아 왕을 압박하는 동생 ‘이광’ 역에 김건호, 작품 안에서 다양한 색을 입혀줄 ‘광대’ 역에 이승우가 출연한다.

오는 11월 24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오는 23일 첫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음악극 ‘세자전’ 포스터(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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